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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항해사

항내에서의 조선법과 영향요소

by 만사무사 2023. 7. 15.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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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내에서 접안 및 이안 시 조선법

    항내에서 접안을 하는 경우에 조선방법은 어떤 현측으로 접안을 시도하느냐에 따라 그 방법을 달리합니다.

     

    우현접안의 경우에는 바람이나 조류가 없을 경우에 타력만으로 약 15도 정도로 접근하다가 계획된 계류 위치에 가까워지게 되면 부두와 평행한 방향으로 선박을 조선합니다. 부두와의 접근 거리는 선폭의 1에서 1.5배가 적당하며 계획된 접안 위치에서 기관을 후진하고 동시에 선수와 선미 로프를 이용하여 접안시킵니다. 이때에 좌현 선미에 터그보트를 배치하면 조종이 편리해집니다.

     

    부두방향으로 바람을 받는 경우에는 선체 중앙의 계산지점보다 배 길이 정도 전방에 위치한 목표물을 향하여 약 30도의 각도로 진입합니다. 선수가 계획된 중앙 계산 지점에 도달했을 때 좌현 앵커를 투하하여 타력을 억제하면서 전진하여 선체를 평행하게 부두에 접근시킵니다. 

     

    부두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있는 경우에는 부두에 가깝게 조선하되 필요하면 앵커를 끌면서 진입하여 타력을 줄이고 신속하게 계류색을 연결합니다.

     

    좌현접안 시에는 바람이나 조류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부두상에 계획된 선체 중앙 위치 보다 본선의 길이만큼 전방에 위치한 목표물을 향하여 약 15도 정도의 각도로 기관 사용 없이 전진 타력만으로 접근합니다. 안벽과 선체 중앙 현측과의 거리가 선폭의 1.5 ~ 2배 정도가 되었을 때 후진 기관을 사용합니다. 이때 우회전 스크루 프로펠러인 단추진기선은 선수가 우회두됨으로 선체의 방향이 부두방향과 나란해지면 기관을 정지시키고 계선줄을 활용하여 부두에 접안시킵니다.

     

    터그보트를 활용할 수 있다면 우현 선수에 비치하여 과도한 선수 우회두를 억제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안시에는 선미부터 부두에서 이탈시키고 풍하측 라인을 먼저 연결해제합니다. 바람이 부두 쪽에서 불어오는 경우에는 선미의 라인을 먼저 풀고, 선미가 부두에서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에 선수 라인을 해제합니다.

     

    바람이 부두 쪽으로 불어오는 경우에는 자력 이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터그보트를 활용하고 접/이안시에는 언제나 앵커를 긴급하게 투하할 수 있도록 비상투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항내에서의 조선과 속력

    항내에서 주기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모드를 Stanby Engine Mode로 전환해야 합니다. 발전기는 2대 병렬운전을 실사하고 ECA 등을 항해할 때에는 Scrubber를 사용하거나 연료를 바꿔서 운용해야 합니다. 

     

    보통 벙커 체인지에는  Half Ahead 이상의 속력으로 1 ~ 2시간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접안과 이안시간 선정에 충분한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항내에서 선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항내에서 선박의 조종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바람의 영향, 조류의 양향, 천수 효과, 안벽효과와 측벽효과, 해저경사의 영향, 그리고 마주치는 선박 간의 흡입 및 배척작용을 들 수 있습니다.

     

    각 요소들의 세부적인 내용은 제가 작성한 선박조종의 조종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선박의 조종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선체저항 선체저항 마찰저항 수면하에서 선체와 해수 간의 마찰로 인한 저항을 말합니다. 조파저항 선체가 항주 중 공기면과의 압력 불균형이 발생하여 수면과 기면 사이에 파를 생성하는 에너

    gold-drilling-rig.tistory.com

     

     

    협수로 통과 시 선박에 나타나는 현상

    선박이 협수로를 통과할 때 한쪽 벽면으로 접근하게 되면 비대칭적인 유체력의 작용을 받아 회두 운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수로가 좁아지면서 수류의 단면적이 적어져 유속이 빨라지고 마찰저항이 증가합니다. 유속이 빨라지게 되면서 해저 및 양안과 선체 간의 흡인력이 작용하면서 선속이 줄어들게 됩니다.

     

    선박이 항주 하면서 생기는 파가 양안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파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큰 파도와 너울로 인해 조파저항이 커지게 되며, 선측과 선저를 흐르는 수류의 경우, 유속이 커져서 선미부에 큰 와류를 형성하고 조와저항을 증가시킵니다.

     

    타에 부딪히는 와류로 인해 타압이 저하되어 타효가 나빠지며 횡저항 모멘트가 커집니다.

     

    Side Step 조선법

    Side Step 조선법은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타 후 선수 요각이 특정 각 만큼 이동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 반대타를 쓰게 되면 선체가 특정 선체의 횡이동 거리(Side Step Distance) 만큼 이동하게 됩니다. 사용타각은 Panamax급의 선박에서는 선회 각속도가 15 ~ 20도 / 분의 타각을 사용하며, Capesize 이상 대형선에서는 선회 각속도가 10 ~ 15도 / 분의 타각을 사용하면 됩니다.

     

    선체의 횡 이동에 의한 위치 조정으로 항내 조선 및 통항 조선시에 통항선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조선법으로, 연안이나 협수로 통항 조선시에 통항선과의 충돌사고 위험을 감소시키고 비상시에 확실하고 높은 제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조절 조타법입니다.

     

     

    반타변침법

    선수부가 변침점으로부터 신침로거리만큼 남아있을 경우 변침 각도의 반타를 사용하여 변침을 시작합니다. 선수 방위에서 신침로까지 잔류각도가 사용 키각의 반(변침각의 1/4) 정도 남은 시점에 Midship 혹은 반대타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반대타각을 사용하는 경우도 사용 타각의 반정도를 사용합니다.

     

    Ease to 10 변침법

    반타변침법의 변형으로 거대형선이나 고속선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선방법입니다. 

    선수부가 변침점으로부터 신침로거리만큼 남았을 때 변침 각도의 반타를 사용하여 변침을 시작하고, 침로가 변침각의 1/2만큼 변침되었을 때 Ease to 10을 발령합니다. 변침 침로까지 변침각의 1/4만큼 남았을 때 반대타(변침각의 1/4)를 발령하면서 정침 하는 조선방법입니다.

     

    RADAR에 의한 천수, 협수로 항행 계획 시 주의사항

    선박이 천수나 협수로를 항해할 때 RADAR를 이용하여 항해를 하는 경우에 항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P.I를 활용하여 정횡거리로서 침로를 유지하고 변침 시에는 고정 물표의 방위거리에 따라 변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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